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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 완
“피고인은 마지막으로 할 말 없습니까?”
“저는 자원봉사를 했을 뿐입니다. 죄를 지은 것이 아닙니다. 정말
자원봉사자였습니다.”
3개월 전, 그날은 유난히도 재수가 사나운 날이었다. 문이 부서지
듯 고성과 함께 덩치가 커다란 남자들이 들이닥쳤다. 직감적으로 경
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님들은 벗어 놓은 바지를 찾느라 야
단이었고 나는 재빠르게 침대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곧 들키고 말았
다. 불법성매매를 했다며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