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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단행본 청소년(아동) 그룹 홈의 운영 실태와 활성화방안
2012-05-09 10:32:00
관리자 조회수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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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1. 문제제기

 가정은 사랑과 신뢰로 뭉쳐진 운명공동체로서 경제적 ?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정 안에서 아동은 건전하게 성장하며, 그러한 건전한 가정이야말로 건전하게 발전하는 사회와 국가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이배근, 1999).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사회구조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가족구조의 약화에 급속한 가족해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가족구조의 약화와 가족해체는 필연적으로 요보호아동의 양산이라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데, 아동의 유기, 가출, 학대 등을 유발하여 고아 아닌 양육이 거부된 사회적 고아를 양산함으로서 큰 사회적 문제와 부담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IMF이후 발생되고 있는 요보호아동의 유형은 고아보다는 부모로부터 양육이 거부되거나 양육능력이 없는 부모로부터 온 아동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태수 외, 2001, p.68).
 발생유형별로는 빈곤 ? 실직 ? 학대 등 기타 아동이 46.7%로 가장 많았고, 미혼모 아동도 40.5%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기아, 미아, 그리고 비행 가출에 의한 요보호아동의 수는 최근 10년 사이 계속해서 꾸준하게 줄어든 반면 빈곤 및 실직, 학대, 미혼모 등에 의해서 발생된 요보호아동의 발생은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들에 대한 보호형태를 보면, 시설보호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아동복지 체계는 정책적으로 가정보호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수용시설중심의 보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아동복지에서 아직도 과반수를 넘는 수용시설 중심의 아동보호체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시설보호의 문제점과 체계개선에 대한 논의를 몇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사회복지시설의 대규모화의 장기입소, 그리고 시설 내에서의 관계부재에 따른 문제점들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특히, 가족이나 친척이 있음에도 시설거주 기간이 대다수가 6년이고, 시설 아동 전체가 장기보호에서 오는 소위 ‘시설병’으로 불리 우는 다양한 심리 ? 정서 ?행동상의 부적응 특성으로 나타나기 쉽다(이미혜, 2001). Goldfard(1945)나 Tizard와 Hodges(1978)는 시설병과 그로 인한 심리 ? 행동 특성으로 불안정, 행동과잉, 집중력 부족, 또래관계의 문제, 학업성취도의 저조함, 두려움, 애정에의 과도한 갈망 등의 경향을 지적했고, 김정(1990)은 부적응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아개념이나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이미혜, 2001에서 재인용).
 이러한 문제들과 대안의 필요성에도 불고하고 우리나라 아동복지가 그동안 수용시설중심의 보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를 일반적으로 우리의 폐쇄적인 유교적 가족관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가족관과 아동복지에 대한 가치는 급속한 사회의 변화와 가족해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크게 바뀌지는 않고 있다(김성태, 2002).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변화된 아동복지 개념과 아동에 대한 장기 시설보호의 악영향(Kadushin, 1988; 김현용 외, 2000, 재인용) 측면과 같은 기존 시설에 대한 문제점의 개선방안 논의가 계속되어 왔고, 새로운 아동복지시설화 모형의 대안으로 “그룹홈”이 크게 대두(이태수 외, 1997; 김응석 외, 1996)되어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그룹홈은 가정위탁보호와 시설보호의 장점을 살린 소규모 가정형 아동복지서비스의 모형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가족체계가 급속하게 붕괴되어 가는 상황에서도 유교적 가족관에 의해 가정위탁보호가 아직도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김성태, 2002; 김현주, 2000)에서 가정위탁보호가 필요한 요보호아동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형태(노혜련, 1998; 박용철, 1998; 이태수 외, 1997; 임은순, 1999; 정해수, 1999)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그룹홈의 효율적 모형개발을 통한 활성화와 제도화를 위해서는 아동 그룹홈에 대한 정확한 전국적 운영실태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