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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 론
장애인의 문제는 현대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류가 존재한 때부터 장애인은 인간 존엄성의 문제로서 상존해 왔으며, 인간의 무지와 편견은 언제나 장애인의 생존을 위협했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향으로 점차 장애인도 새롭게 이해되기 시작했으며, 그 인격의 존엄성이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킴과 동시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재활의 길을 걷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사회나 교회에 있어서 장애인 문제는 여전히 편견이 작용하고 있으며, 그래서 장애인은 아직 소외자의 위치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요즘 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에서도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제도를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과 정부의 정책들은 본질적인 장애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 의식의 결여와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한 채 행정력만으로 무분별하게 전개되었고, 현재까지도 이러한 장애인 관련정책들은 과시적이며 전시적인 차원에만 머무르고 형식적인 수준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과 장애인 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 차별의식 등이 깊이 뿌리박고 있으며, 장애인들을 천대하거나 멸시하며 이 사회로부터 소외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