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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함께 일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새삼 논할 필요가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관계없이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완전한 참여의 기회와 평등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통합은 국사사회의 근간이며 책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민주주의 이념을 국가의 보편적 가치로 삼고 있는 나라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그리고 불리를 제거하고 장벽을 허무는 것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의 사회통합에는 엄청난 난제가 많이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한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격언이 있다. “아침에 맹인을 보면 재수가 없다”라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의식으로 인해 아침에 안경을 쓴 사람도 불이익을 당하는 사회적 단면도 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장점보다는 단점에 낙인(Stigma)을 찍고, 거부하는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이웃”으로 전락시켜 온 것도 사실이다.
물론 8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인간다운 삶의 보장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이념의 확산으로 종래의 「천시․멸시하던 장애인관」에서 「보호․동정적인 장애인관」으로 바뀌기는 했으나 여전히 「사회통(p.178)합적인 장애인관」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김종인, 1988).
본고에서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에 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하면서 그것의 해결방안을 위해 한국장애인 지도자가 어떻게 해야 하며 또 어떠한 장애인권익운동을 펼쳐야 할지 그 개혁방향에 대해 함께 논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