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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 자립생활이념은 혁명이었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의 삶에서 그러했다. 집과 시설에 갇혀 지낸 수 십 년 삶을 뒤로 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가능케 했다. 그때가 2000년 초였다. 그 이후 10여 년 동안 중증장애인들은 치열하게 자립생활을 위한 제도적 물리적 환경 조성에 매진해 왔다. 그러한 긴 여정의 한 가운데에 자립생활센터가 있었다. 자립생활센터는 중증장애인들이 모일 수 있는 근거지가 됐다. 집과 생활시설을 나와 숨 쉴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같은 처지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아지트였다.
□ 뿐만 아니라, 자립생활센터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장치들을 제공해 주는 유일한 곳이었다. 활동보조인을 제공했고 전동휠체어를 어떻게든 구해왔다. 그리고 자립생활센터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립생활센터 내에서 중증장애인들은 소장, 국장, 팀장, 간사로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고 수행할 기회를 가졌고 더불어 사회와 소통 가능한 존재로서 성장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