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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조인의 역할과 태도
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rtech@chol.com)
활동보조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자립생활은 지금까지 치료와 보호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중증장애인들이 ‘나는 더 이상 치료되지 않는다.’는 자각과 함께 시작되었다.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상태로의 나는 그대로의 완벽한 하나의 인간이며, 나는 장애인이다’라는 것이다. 이 사회의 어떤 사람은 남자이고 어떤 사람은 여자이듯이, 또 어떤 사람은 흑인이고 또 어떤 사람은 백인이듯이, 그 사람은 장애를 갖지 않았고 나는 장애를 가진 시민이라는 것이다.
장애인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일단 모든 것이 유보된 환자로서의 삶이 아니라, 목발을 짚은 채로, 휠체어를 탄 채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지금 이 시간의 떳떳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며, 이러한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기반이 활동보조인이다. 그러므로 활동보조인의 역할은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과 소통하여 그가 현재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그의 뜻에 따라 그가 성취하도록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활동지원서비스의 배경과 개념을 소개하고, 활동지원급여의 목적과 내용, 제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지원급여를 수행하는 활동보조인의 직업윤리와 자기관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