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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경기도 시흥시가 오는 5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성인 중증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의료·복지 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이는 그간 복지 사각지대 중에서도 가장 외면받아왔던 의료적 지원 필요 장애인을 위한 혁신적 행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석션(기도 흡인)이나 위루관 섭식(관을 통한 영양 공급) 등 상시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한 성인 중증장애인들은 시설 이용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대다수 복지기관이 이들을 수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당 장애인과 가족들은 지역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됐으며, 24시간 이어지는 돌봄 부담은 온전히 가족의 몫이었다. 시흥시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복지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행정 예산을 통해 시스템을 관리하는 형태의 ‘시흥형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경기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이하 부모회)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모회는 경기도 전역에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지원계획 수립을 강력히 주장해왔으며,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가족의 고통과 고립된 현실을 공론화해왔다.
시흥시는 최근 물가 상승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예산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병택 시흥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이번 사업을 확정했다.
임 시장은 장애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과감한 예산 투입을 통해 전국 최초의 의료적 지원 체계를 실현해냈다.
이러한 시흥시의 혁신적인 행정에 화답하기 위해 부모회는 오는 27일 임병택 시흥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모회 측은 “전국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시흥시가 내민 손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생존권의 보장”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가족들이 겪어온 고통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모든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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