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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2026서울정원박람회 출품 신청시
2026-01-27 13:28:26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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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서울정원박람회 출품 신청시 '무장애 환경' 설계 의무화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된 일부 정원작품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된 일부 정원작품

 

올해 5월부터 6개월간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전시되는 정원작품들에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관람과 이용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매년 장소를 바꿔가며 열려왔고, 언제부턴가 제목에 국제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국제행사로 격을 높였다. 작년에는 보라매공원에서 2025년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다. 그러나 그동안 전시되었던 대부분의 정원에는 항상 이동약자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아 문제가 많았고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공간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작년 박람회의 경우 서울특별시는 “동선에 장애물 없는 ‘정원동행투어’를 처음 시도하여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두에게 열린 박람회”라고 강조했었지만 그러나 실제 운영은 그러하지 않았다. 일부의 개념있는 작품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그렇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작년 7월 1일자에 “서울정원박람회, 말뿐인 장애인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매년 반복되는 현장의 심각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었다. 문제점에 대한 본지의 지적은 그 이후 KBS-1TV 장애인 프로그램에에서도 필자와 동행취재를 통해 방영됨으로써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정원박람회에 전시되거나 입상한 정원 작품들은 공원이나 공공건축물은 물론 관광지 등 공공시설에서부터 민간 상업공간에 이르기까지 설계하고 조경을 꾸미는데 중요한 모델이 된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장애인 차별시설이 될만한 작품들까지 접근성 고려 없이 전시하고 시상까지 함으로써 때로는 공중시설에서 장애인 불편시설이 늘어나게 하는 모델이 되는 부적절한 결과를 초래하기 했다.

 

본지는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면서 박람회 전시작품을 공모할 때부터 모든 작품에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심사기준과 평가항목에도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본지의 노력 덕분인지 2026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품 공모요강에는 “정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지침” 항목에 “정원의 주 출입구는 공원의 주요 동선에서 정원까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정원 전시관람 동선 설계에 있어 장애인 등 약자의 접근과 관람을 고려한 범위를 설정하고 유효폭·기울기·재질 등 반영하여 설계한다”는 내용이 올해 처음으로 들어갔다.

 

뿐만아니라 심사기준에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되었는지 평가하는 항목도 반영됐다.

 

이러한 기준은 전국의 다른 시·도에서 실시하는 정원박람회 운영에도 도입되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장애인도 이러한 박람회 정원 작품들의 근접 감상과 직접 이용 등은 물론 분위기 확산을 통해 조경이 개입된 공중시설을 이용하는데 차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되지 않은 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전시작품 모습 / 울퉁불퉁한 도로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 턱이 존재하는 모습 등 보임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되지 않은 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전시작품


이미지는 두 쪽의 문서를 나란히 배치한 화면이다. 왼쪽은 공고 개요, 오른쪽은 정원 조성 관련 세부 지침 페이지이다.  왼쪽 문서 상단에는 “서울특별시 공고 제2025-3186호”라고 쓰여 있다.  그 아래 큰 제목으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이라고 적혀 있다.  제목 아래 본문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 문구가 있다. 서울특별시는 정원이 도시의 문화이자 생활 속 예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Show Garden)” 국제공모를 진행하며, 역량 있는 정원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그 아래 “1. 행사 개요”라는 항목이 있다. • 행사명: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Seoul International Garden Show) • 행사기간: 2026년 5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 행사장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울숲 일원 • 행사주제: Seoul, Green Culture •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 운영: ㈜위윈 커뮤니케이션즈  그 아래 “2. 공모 개요” 항목이 있다. • 공모명: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국제공모 • 공모주제: 서울(流), The Wave of Seoul  오른쪽 문서 상단에는 “2) 정원 조성”이라는 제목이 있다.  그 아래 항목별 지침이 나열되어 있다. • 환경친화적인 소재 사용을 권장하고, 소재의 마감처리 계획도 포함해야 하며, 기타 모든 시설은 안전을 고려하여 마감 처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식재 위주의 자연적인 정원’을 권장하고, 정원의 소재는 자연에서 유래하고, 과도한 조형적 시설물 설치를 지양한다. 시설물 설치 시 안전성 평가를 통해 보완 및 교체, 철거할 수 있으며, 부적합 판정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과도한 시설물 설치 시 교체 또는 철거해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 인접한 정원과 기존 시설을 고려하여 내부 동선을 계획하고, 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작업 동선과 관람객이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인접한 보행로와 정원 내부 동선의 연결을 고려하여 보행동선이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  이 중 한 문장이 노란색 형광펜으로 강조되어 있다. 강조된 문장은 다음과 같다. “정원의 주 출입구는 공원의 주요 동선에서 정원까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정원 전시관람 동선 설계에 있어 장애인 등 약자의 접근과 관람을 고려한 범위를 포함한다.”  페이지 하단 중앙에는 페이지 번호 “- 8 -”이 있다.  오른쪽 하단 영역에는 “작가정원 국제공모”라는 한글 제목과 함께 영어로 “INTERNATIONAL COMPETITION OPEN CALL”이 적혀 있다.  오른쪽 상단에는 로고와 함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Seoul International Garden Show”라는 영문·국문 병기가 있다.  하단에는 추가 지침 문장이 이어지며, “설치하고 유효폭, 기울기, 재질 등 방향하여 설계한다.”라는 문구와 “관람 및 보행약자 맞춤 공간에는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시설물 및 식물을 설치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출품할 정원작품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반영하여 설계하도록 명시한 정원박람회 공모안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s://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