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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한시련,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촉각 전시물 음성해설 지원
2025-08-20 19:14:10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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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 대신 촉각을 활용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촉각 전문 전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의 음성해설을 지원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 대신 촉각을 활용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촉각 전문 전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의 음성해설을 지원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이하 유니원)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각 대신 촉각을 활용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촉각 전문 전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9월 4~7일)”의 음성해설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서울문화재단의 문화향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 관람 경험이 없는 장애인은 64.5%에 달해 비장애인 대비 약 2.7배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소외가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며,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2019년 실시된 ‘시각장애인의 전시예술품 관람 욕구 조사’에서는 실제 전시 관람 경험이 전체의 3%대에 불과해 문화생활 참여 영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각 중심의 전시 환경과 맞춤형 콘텐츠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임이 분명해졌다.

이번 전시는 르네상스, 인상주의, 현대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대표작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 명화를 촉각으로 재현해 관람객이 손끝으로 작품의 형태와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문 음성해설을 통해 작품의 배경과 예술적 의미를 함께 전달,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한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전시의 음성해설은 한시련이 원고의 감수를 지원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고, 녹음에는 1990년대 큰 인기를 모은 외화 시리즈 ‘엑스파일(The X-FILES)’의 남녀 주인공인 스컬리와 멀더 역을 맡아 원작보다 더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은 서혜정 성우와 이규화 성우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어두운 미술관〉은 시각장애인에게 단순한 전시가 아닌, 예술을 통한 사회적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접근성 확대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원은 각종 전시, 국제회의, 축제 등 MICE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유니원 콘텐츠 총괄 임혜리 상무는 “시각장애인도 다른 감각을 통해 충분히 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고 싶다. 이번 전시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예술을 통한 소통과 감동의 장이 되길 바라며, 전국의 시각장애인분들이 이 전시를 계기로 ‘예술은 나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