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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25일까지… 수어통역, 음성해설 등 접근성 높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모두예술극장 레퍼토리 공연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을 오는 20일~25일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푸른 나비의 숲은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창작 뮤지컬이다. 장애·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출연해 ‘다름을 존중하고,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뮤지컬은 차별과 혐오가 가득한 세상에서 ‘던’과 ‘써니’가 바람의 샘물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모두예술극장 첫 번째 창작 뮤지컬로 화제가 됐던 초연에 이어, 올해 다시 관객을 찾는 푸른 나비의 숲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담았다.
연출은 김지원 연출가가 맡았다.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로, 소리극 ‘옥이’, 연극 ‘마치, 그라이아이’ 등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20여 년간 다양한 사람들과 접근성 높은 작품을 만들어 왔다.
새로운 등장인물과 신나는 넘버가 더해져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볼 수 있으며, 이야기의 개연성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극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등장인물은 장애예술인이 맡아 초연보다 장애예술인 참여도를 높였다.

▲ 푸른 나비의 숲 포스터
푸른 나비의 숲은 장애·비장애인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공연으로 제작됐다. 사전 기획부터 공연을 즐기기 위한 접근성 요소를 고민해 더욱 확장된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어통역은 7명의 수어통역 배우가 배우 12명의 그림자처럼 함께 움직이며, 수어와 함께 안무, 표정 연기 등을 더해 극의 내용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농인 당사자가 수어 대본 번역에 참여해 통역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 옆 모니터에서는 무대 위 소리가 한글자막으로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인물의 대사뿐만 아니라 음악, 효과음 등의 소리 정보도 제공해 공연 이해를 돕는다.
음성해설은 극 중 등장인물 ‘푸른 나비’가 맡는다. 푸른 나비는 관객에게 무대 위 장면,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표정 등을 설명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는 22일 오후 1시 시각장애인 관객 중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터치투어도 진행된다. 터치투어는 공연 시작 전 무대에 직접 입장해 음성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무대세트, 소품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극장 로비에는 무대 미니어처와 소품(가면)도 준비된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 무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을 찾은 모든 관객이 직접 만져보고 착용하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지원 연출가는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에서 각자의 다름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며 이해하는 공연을 통해 연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푸른 나비의 숲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출처 : https://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