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89.2%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져 양적 향상은 이뤘지만, 적정설치율 향상이 설치율 향상에 다소 못 미쳐 질적 향상에 다소 미흡했음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3월~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229개 시·군·구)가 참여한 이번 조사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편의시설 확대와 제도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19만여 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조사원 1,800여 명이 투입돼 진행됐다.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편의시설 설치율은 89.2%, 적정설치율은 79.2%로 나타났다.
설치율은 적정 여부를 불문, 장애인 편의시설 단순 설치 비율을 말한다. 적정설치율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법적 기준에 맞게 설치된 비율이다.

이미지 상세설명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우리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설치율 변화
- 2013년: 67.9%
- 2018년: 80.2% (+12.3%)
- 2023년: 89.2% (+9%)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
우리의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적정설치율 변화
- 2013년: 60.2%
- 2018년: 74.8% (+14.6%)
- 2023년: 79.2% (+4.4%)
이는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진 것이며, 처음 조사를 실시한 1998년보다 설치율은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별 설치율은 모두 2018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시·도별 설치율을 보면 처음 조사에 포함된 세종 93.7%로 가장 높고, 서울 92.1%, 경기 91.2%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역은 전남 84.4%, 강원 85.1% 등이다.
직전 조사연도 대비 설치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충북 17.5%p이며, 경북 12.2%p, 전남 11.2%p, 제주 10.7%p, 인천 10.7%p 등에서 10%p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설 용도에 따른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는에서는 관광휴게시설의 설치율이 가장 높고, 공원의 설치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상위 5개 시설의 설치율은 관광휴게시설 94.9%, 자동차관련시설 93.6%, 운동시설 93%, 의료시설 92.2%, 교육연구시설 91%이었다.
하위 5개 시설의 설치율은 공원 78.7%, 제1종근린생활시설 86.0%, 노유자시설 86.9%, 장례식장 87.8%, 제2종근린생활시설 88.2%로 조사됐다.
시설 운영주체를 공공과 민간으로 구분해 분석한 설치율과 적정설치율은 모두 2018년도 보다 증가했으나, 지난해 공공부문의 적정설치율은 73.5%로 민간부문의 79.8% 보다 4.3%p 낮게 나타났다.
시설물에 설치된 종류별 설치율을 보면 유도·안내설비 96.84%, 주출입구접근로 96.4%, 승강기 96.32% 순으로 설치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점자블록 50.98%, 매표소·판매기·음료대 66.57%의 설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율과 적정설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장애인 접근성의 양적 향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적정설치율 향상(4.4%p)이 설치율 향상(9.0%p)에 다소 못 미쳐 질적 향상에 다소 미흡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 조사 결과를 편의시설 의무설치 대상 확대, ’제6차 편의증진 국가종합 5개년 계획(2025~2029)‘을 수립·시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 등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증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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