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는 제품명 대신 ‘음료·탄산’으로 점자 표시하는 경우 많아
특히
점자 표시가 있는 121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내용, 가독성 등 세부내용을 조사한 결과,
음료 94개 중 85개가 ‘
음료’ 또는 ‘탄산’으로 표시하고 있었으며, 14개 제품만이 제품명을 명확히 표시했다.
컵라면 26개 제품은 모두 전체 제품명을 표시하거나 제품명을 축약해 표시했고,
우유 1개 제품은 업체명을 표시하는 등 제품 종류별로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식품의 유통기한은 조사대상 전 제품에서 표시하고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구매 후 보관 과정에서 변질된 식품을 섭취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자 표시해도 실제 가독성 ‘열악’
점자 표시가 확인된
음료류 51개,
컵라면 26개,
우유 1개 총 78개 제품의 가독성을 조사한 결과, 92.3%에 해당하는 72개 제품이 가독성 평가에서 ‘중’ 미만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페트병
음료는
점자의 촉감이 약하고 점의 간격이 넓어서 가독성이 1.04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캔
음료는 캔의 테두리와
점자의 위치가 가까워서 가독성이 낮았고,
컵라면은 용기에 부착된 비닐 포장이나
점자 표시 방향(세로)이 불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우유 1개(3,000mL) 제품은 가독성이 2.95점으로 조사대상 식품 중 가장 높았다.
시각장애인 80% 이상 제품명·유통기한 등 식품 정보 점자 표시 희망
음료류, 라면류(
컵라면),
우유류 중 1개 이상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시각장애인 192명을 대상으로 식품을 구매할 때 선호하는 경로를 설문한 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118명으로 온라인 선호 응답자 74명보다 많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필요할 때 바로 구매가 가능해서’가 39.8%(47명)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식품에
점자 표시 등이 미흡해 매장에서 구매하기 어렵다’가 33.8%(25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
점자 표시와 관련한 불편 경험 유무에 대해 캔·페트병
음료류는 83.3%,
컵라면은 74.0%,
우유류는 67.7%가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고, 불편 이유에 대해서는 ‘
점자 표시가 없었다’는 응답이
음료류 71.9%,
컵라면 67.6%,
우유류 75.4%로 모든 품목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식품에 표시되길 희망하는
점자 내용으로는
음료류,
컵라면의 경우 제품명이 각각 80.7%(155명), 84.9%(163명)로 가장 많았고,
우유류의 경우 유통기한이라는 응답이 88.0%(169명)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각장애인의 소비생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식품
점자 표시 활성화 및 가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하고, 아울러 식품
점자 표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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