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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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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배포일 |
2010년 7월 1일 |
매 수 |
총 2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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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2-784-3501~2 |
FA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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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
재활복지대학과 공주대학의 통합을 지지한다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지난 몇 년간 대학 통합을 추진하여왔다. 2년 전 한경대학과 통합을 교과부에 신청하였으나, 그 당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두 대학의 통합을 적극 반대하였다. 반대 이유로는 대학 통합을 한 후 선발 장애학생 수가 오히려 축소되고, 또한 장애학생을 특례입학으로 선발하기 때문이었다. 특례입학으로 선발할 경우, 입학 정원과는 무관하여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얼마든지 선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애학생 수는 더욱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2년제에서 4년제로 승격하는 것은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기에 적극 찬성한다. 현재 4년제 대학에서 장애인특례입학을 하는 마당에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도 어렵고, 또 2년제로는 졸업 후 취업 등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 아무리 취업에서 장애인차별이 없다 하더라도, 또 장애인이 아무리 역량강화를 하여 능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경쟁하여 직업을 가지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에서 고학력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한경대학처럼 기술대학보다는 장애인이 사무직으로 고급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일반대학과의 통합이 바람직하며, 단지 재활복지대학이 단독으로 4년제로 승격되는 것보다는 많은 학과가 개설 되어 있는 종합대학과 통합하는 것이 다양한 부전공과 복수 전공을 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 공주대학교는 70여 개의 다양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대학이 통합된다 하더라도 재활복지대학은 단과대학으로 그 기능을 살려야 할 것이고, 장애인을 위한 복지대학의 설립정신을 살려 고유한 독자적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보다 발전적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충분한 재원을 지원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2년제 대학 교수진이 4년제 대학 교수가 되는 기회만 주는 결과가 되고 교육의 질은 그대로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를 충분히 감안하여 과감한 인사조정과 신규로 능력 있는 교수와 장애인 교수를 확보하여야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도 장애인이 학문을 연구하고 교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고, 또한 장애인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혀 주는 동시에 이미 능력을 갖춘 장애인 학자들이 연구를 실행할 기회 역시 주어야 할 것이다.
재활복지대학이 더욱 발전하여 장애인의 교육 분야에서의 격차를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 통합이 통합교육의 추진이라는 미명 아래 특수한 목적의 장애인 교육을 포기해버리거나 방임하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러한 고려 사항들을 충분히 살려 통합을 통하여 더욱 교육의 질을 넓히고 장애인의 희망을 달성하는 데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통합에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