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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성명서]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 장애인 영입 취소하라
2010-04-28 09:04:00
관리자 조회수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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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 장애인 영입 취소하라

 

 

한나라당은 서울시의원 후보로 초등학교 시절 체조선수로 활동하다가 목뼈를 다친 장애인을 후보로 영입했다고 발표하였다.

 

 

서울시의회 장애인 비례대표로 이정선 현 국회의원과 현 의원인 나은화 의원 등 장애인을 비례대표로 정하여 왔다. 이들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정 활동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한 눈부신 활동으로 시민이 뽑은 최고의 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국회로 진출하여 국정을 국민의 대표로서 활동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80만 서울시 장애인의 대표로서 시정에 참여한다는 의미도 있거니와, 장애인이 정치활동에 아무런 제약이 없이 훌륭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회의 긍정적 의미를 실천하는 의미도 있다.

 

 

비례대표는 직능별 대표성을 가지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장애인의 비례대표라면 장애인 당사자이어야 하고, 장애인의 사회에서 활동하는 풍부한 경험과 장애인 복지에 대한 현실감을 가지고 있는 자라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남경필 의원은 이번 6?2 지방선거에 서울시의회 장애인 비례대표로 장애인을 영입했다고 발표하였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체육선수 생활을 하다가 장애인이 되어 장애인 당사자라는 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으나, 장애인 사회에서 아무런 역할도 활동도 없었고, 장애인을 대표할 수 있는 검정된 실적도 안목도 없다. 우리 장애인들은 이런 한나라당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를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한나라당에서 어린시절 장애라는 쓰라린 경험을 가진 장애인을 내세워 비장애인들로부터 동정의 표를 사려는 이벤트라고 판단하며 지지율을 이벤트로 이겨보자는 기획에 반발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 장애인 문제를 고민하고 장애인 단체에 몸담고 청춘을 바쳐 일하는 사람으로 한나라당과 시민에게 공헌할 수 있는 적임자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체육활동을 하다가 장애인이 되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이벤트나 하는 한나라당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으며,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

 

 

민의는 당사자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요, 장애인들 역시 장애인 당사자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 아무런 영향력도 아무런 장애인 사회에서의 활동실적도 없는 사람을 우리의 대표자로 인정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이 비례대표로 선정되는 순간, 우리의 자리는 빼앗기는 것이며, 장애인의 목소리는 무시해도 되는 것으로 한나라당은 여기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으며, 우리는 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장애인 단체가 추천하고 가교역할을 하면서 시정에 장애인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선정해 주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장애인체육회에 직책을 가진 모 의원의 입김으로 체육인의 영역확대에 정치가 이용된다면 우리는 패거리 정치로 간주하고 소외시킨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이런 결과야말로 밀실정치요, 기득권자의 횡포인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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