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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성명서]장애인 인식에 역행하는 작태를 즉시 중단하고 각성하라
2008-03-24 14:08:00
관리자 조회수 2805
210.101.90.141
 

성 명 서


장애인 인식에 역행하는 작태를 즉시 중단하고 각성하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는 SBS에서 장애인에 대한 용어를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장애우”라고 사용하고 있어 공식적으로 경고문까지 발송했으나, 아직도 “장애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토록 장애우를 고집함은 의도적이라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SBS는 22일 UN이 정한 물의 날에 즈음하여 8시 뉴스 칼럼에서 월드비전 한비아씨가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하여 아이가 몇 시간 물을 길러 가다가 성폭행도 당하고, 물이 부족하여 청결하지 못하여 장님이 되기도 한다고 발언하였다. 시각장애인이란 용어가 장애인복지법에서 사용한 지 30년이 지났는데도 장님이라는 용어를 그것도 월드비전이라는 복지전문 단체의 팀장 입에서 나오는 것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물이 지구상의 수분 중 0.007%밖에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없다거나, 한국도 물 부족 국가로 UN이 발표하고 있다거나, 우리의 절약하지 않는 실태를 말하며 개선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먼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한 데다, 물을 구하러 가다가 아동이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는 처절한 현실이기는 하나, 엉뚱하기까기 하다. 한국에서 유치원에 가다가 유괴되거나 성폭행을 당하기도 하니, 유치원에 보내는 교육이 문제다라는 논리와 같다. 월드비전이 극빈 국가의 지원 자세가 상당히 고자세적이고, 물질의 실적주의에 빠져 있으면서 바라보는 시각이 남의 이야기하듯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상대의 자존심을 생각하며 일한다면 좀 다른 말로 접근했을 것이다. 수혜자 당사자적 입장이나 상대 존중의 따뜻한 마음이 없이 비대한 기업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장님이라는 용어는 얼마나 무식하고, 복지에 대한 아무런 감각과 감수성이 없이 아프리카에서 고자세로 가진자의 위선을 떨면서 구호행위를 했을까 하는 염려를 지울 수가 없다. 더구나, 방송사에서 이러한 용어를 거를 수 있는 아무런 시스템도 없다는 것이 SBS가 시대적 철학도, 복지 마인드도 없는 비전문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SBS가 사회공헌을 한다고 기부를 하면 무엇하겠는가? 장애인 인식에서 NGO들이 고생고생하며, 용어인식부터 고치려고 애를 쓰는데, 언론의 거대 공룡인 SBS가 장님이라고 한번 방송하면 장애인 인권 활동가의 모든 노력을 한꺼번에 허물어버리고 되돌려 버리는 것이다.  SBS는 이러한 실수가 없기를 다시 한번 경고하며, 저급한 인식개선 행위나 인식의 역행 행위를 할 경우, 우리는 장애인의 화난 모습을 행동으로 보일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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