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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성명서]SBS 보도국에 “장애우”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2008-02-13 17:06:00
관리자 조회수 9543
210.101.90.141

성 명 서

 

 

 

 

SBS 보도국에 “장애우”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장애인이라는 용어는 법적 용어이다. 그러나 장애우라는 용어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만든 신조어로서 장애인 단체는 이 용어를 거부하고 있다. 장애인을 특정한 집단으로 대상화하여 친구라는 것은 거부감이 들며, 동무라는 것은 공산국가에서나 사용하는 단어이다. 장애인에게도 남녀노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망각한 용어이다.

 

 

  장애인 인식에 있어서도 친구는 친밀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로 전락한다는 점에서도 이 용어는 옳지않다. 어른이고 아이고 간에 모두 친구라고 장애우라 명명한다면 얼마나 우스광스러운가? 동년배가 아닌 일반 용어에서 친구라는 용어는 통상적이지도 않다. 장애인들이 이런 이유에서 장애우라는 용어를 아주 듣기 싫어하며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이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SBS 보도국에서는 “장애우”라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오히려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친구가 되고 싶다면 “장애우”라는 말을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SBS에 엄중 경고하는 바이니 장애우라는 용어의 의미를 다시 숙고하고 향후에는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