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검색

성명서/보도자료

성명서/보도자료 장애민중 행동대회 조직에 대한 자제를 요청한다.
2007-07-19 09:35:00
관리자 조회수 2597
210.101.90.141
논 평 장애민중 행동대회 조직에 대한 자제를 요청한다. 2007년 3월, 장애민중의 피땀으로 이루어낸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은 장애운동의 커다란 성과이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민중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계가 일차단결하여 많은 노력으로 투쟁해 나가야 장차법의 제정 이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장애민중행동대회조직위원회(이하 장애민중)에서 주장하는 장애인 연금의 즉각 시행이나, 주거문제의 해결,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활동보조의 활성화 등 장애민중 대회의 주장은 장애인계 전체의 바람이며 현실적으로 가장 합당한 주장이다. 우려되는 점은 세게장애한국대회(이하 대회)의 개최 기간을 투쟁의 시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애민중이 정부의 기만성을 알리고자 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얼마 전 장애인차별금지법의 대통령 서명식에서 깜짝 쇼의 "특수교육법 개정 요구"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실제로 그 깜짝쇼가 특수교육법이 개정되는 데에 일정부분 공헌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행동이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장애인이 동의했는가라는 점은 미지수이다. 장애민중이 영웅이 되어 무엇인가를 얻어주기를 장애인들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이루어가기를 바라고 참여하기를 바랄 것이다. 장애민중도 그런 이유에서 참여를 공개모집한다고 본다. 장애민중은 정부가 아직도 장애인에게는 악덕이고, 야만적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더욱 강력하고 절실한 우리에게 귀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발언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부의 태도와는 무관하게 세계 장애인대회는 한국DPI가 주관하는 세계적 잔치이다. 세계 장애인 당사자의 대회로는 유일한 행사이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훌륭한 행사를 치러내는 기술도 배울 것이고, 세계 교류를 통하여 앞으로 모든 국가가 비준해야 할 장애인 권리조약의 여론화와 실천 방법을 토론할 것이다. 하필, 그 자리가 장애민중의 가장 효과적인 자리라면, 부정적으로 비칠 대회의 파행과 돌발적 행동에 대한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예상된다.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주관하고 정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단지 국제 행사이므로 국가적 지원이 다소 필요한 행사에 정부의 생색내기에 장애인 단체가 춤을 추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역으로 그 대회를 통해 기만적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세계의 장애인당사자와 의논하는 자리로서 순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는 일이다. 외국의 160개국 장애인을 초청해 놓고 우리끼리의 대립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투쟁은 전쟁을 통해서도 이루어지지만, 화합과 대화를 통해 목표점에 다다를 수도 있다. 세계장애인한국대회를 기회로 개별적 행동을 하는 것은 몇몇 개인이 가장 눈에 띠면서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나, 장애인의 단결과 화합을 통하여 성공적 대회를 준비해나가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단으로 바로가기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