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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성명서] 장애인 정치 참여를 폄훼하고 조롱한 박민영 대변인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11-18 08:59:25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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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장애인 정치 참여를 폄훼하고 조롱한

박민영 대변인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이 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시각장애를 가진 국회의원을 겨냥해 혐오와 조롱에 가까운 발언을 서슴없이 자행한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분노를 표한다. 공당의 대변인이 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공개적으로 축소하고 비하한 것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인 평등·존엄·참정권을 훼손하는 중대한 인권침해이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변인은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다.”, “본인이 장애인이라는 주체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 배려를 당연하게 여긴다.”,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것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부정적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시각장애인 의원을 에스코트 액세서리로 비유하는 등 장애인의 존재 자체를 희화화한 발언은 특정 정치인을 넘어서 장애인 전체의 정치적 대표성과 권리를 부정하는 심각한 모욕이다. 이는 공적 언어를 사용하는 대변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마저 저버린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장애인의 정치 참여는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동등한 참정권 실현이며, 오랜 시간 장애인 당사자들이 제도적 장벽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싸워 쟁취해 온 권리이다. 특히 장애인 국회의원 비율이 여전히 약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서, ‘과대표’‘특혜등의 표현으로 왜곡을 가하는 것은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근거 없이 비하하는 차별적 인식이다. 이러한 발언은 장애인의 정치 참여 기반을 약화시키고, 사회적 편견을 재생산하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더욱이 논란 이후 박 대변인이 내놓은 해명은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하려는 태도라기보다, 기존의 차별적 인식을 정당화하는 데 가까웠다. 이는 공적 책임과 인권 감수성을 요구받는 대변인으로서의 자격이 부족함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장애인을 향한 혐오 표현을 공적 영역에서 방치할 경우, 사회 전반의 인권 감수성 후퇴와 정책적 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총련은 이번 사안을 장애인의 정치 참여 및 인권 보장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다음 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장애인의 인권을 무시하고 정당한 정치적 권리를 조롱한 박민영 대변인은 전국의 500만 장애인과 가족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대변인직에서 사퇴하라!

 

 둘째, 국민의 힘은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의 천인공노할 차별적 발언에 대해 즉시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셋째, 국민의 힘은 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폄훼하고 대표성을 축소하는 차별 발언이 재발하지 않도록, 발언 경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함께 실효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넷째, 정치권은 장애인의 참정권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임을 분명히 재확인하고, 장애인 정치 대표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인권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251118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