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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웹진 [IDA] 미국 메사추세츠에 사는 시청각중복장애인여성의 이야기
2020-06-09 13:36:03
디자인팜 컨텐츠 관리 조회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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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외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사는 시청각중복장애인 여성의 이야기

 

- 원문: IDA (http://www.internationaldisabilityalliance.org/usa-deafblind-covid)

- 번역: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소영

 

수잔은 30대 시청각중복장애여성이다. 그녀가 살고있는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에는 6.9백만명이 살고 있는데 이중 13퍼센트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이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에 이어서 주 인구 대비 많은 인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잔은 교사로 일하고 있었고, 코로나 시국에는 원격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만일 이런 기술이 없었다면, 저는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었을거에요. 보조기술은 저의 삶을 쉽게 만들어주었고, 제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수잔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된 것을 애석하게 생각했다. “코로나19는 대면으로 소통하는 것을 포함해서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빼앗아갔습니다.”고 말했는데, 이는 수잔을 더욱 고립되게 만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보조교통수단, 시각장애인 안내인, 통역사의 조력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수잔의 삶은 급격히 달라졌다. “제가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인의 안내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어통역사도 현재는 이용하기 어렵고, 구하기도 힘듭니다.” 그녀는 수어를 몰라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머니와 살고 있다. 수잔은 그의 장애가 그녀를 은둔자로 만들었으며 코로나19로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고 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피하고 있어요. 제가 사람들의 말을 듣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간혹 제가 그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불행하게도 수잔은 항상 맞닥뜨리는 일상에서의 장애물과 낮은 접근성에 익숙해졌다고 한다. “저는 이미 바이러스 이전부터 많은 것에 제약을 받아왔어요.”

수잔은 또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지 불안하다고 전했다. “감염 위험이 있어서 진료를 받으러 가지 못해요. 어디가 아프더라도 더이상 참지 못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어요.” 그녀는 같은 이유로 식료품점에도 가지 못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다. 그녀는 지역 시청각중복장애인 커뮤니티의 회원이고,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또 그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스크린리더를 활용하여 온라인 정보에 접근하지만 종종 PDF로 제공되는 파일은 접근이 불가능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잔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욕구를 말하고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 즉 자기옹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장애인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를 지나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