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료실 > 이슈와 칼럼

이슈와 칼럼

이슈와 칼럼 [기고] 응용행동분석에 대한 역사적 문제들과 국제법 동향
2026-05-07 13:07:18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45
106.246.188.157

[기고] 응용행동분석에 대한 역사적 문제들과 국제법 동향

응용행동분석의 역사적 진실 직시하기

 

응용행동분석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화를 사용하여 인간과 동물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분야이다. 이 이론은 로바스 교수가 창안한 방식으로, 자폐인의 공격성을 감쇄시키고 긍정적 행동을 하도록 상벌을 주관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폐인의 인권침해가 발생하여 긍정적 행동지원으로 처벌이 없도록 변경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응용행동분석은 그 이전의 역사와 방식에 대해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여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층위는 크게 세 가지에서 문제가 된다.

첫째, 응용행동분석의 전제인 고전적 조건형성은 이반 파블로프와 레닌의 이론에서 그 시원이 있다는 점이다.

레닌은 객관적, 보편적으로 물질을 상정하고, 인간의 뇌수를 통한 물질의 규명을 강조한 이래, 파블로프는 조건반사로 인간의 뇌와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행동을 물질적으로 분석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파블로프는 제2신호계라는 개념을 상정하여 제1신호계인 감각에서 제2신호계인 언어를 통해 인간이 추상, 보편화를 할 수 있는 점을 학설화하였다.

이러한 치료의 경우에는 인간의 자유의지보다는 생물학적 결정론과 뇌와 수동적 명령으로 기반한 스탈린식의 기계적 유물론이 결부되어 인간의 행동을 사사건건 조건화하여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역사상에서의 윤리적 갈등에부터 봉착한다.

둘째, 서구에서 행동주의를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는 점에 있다. 왓슨은 아기 앨버트 실험을 통하여 인간에게 고전적 조건형성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실험하였다는 점에서 인간의 자유의지와 실험의 윤리를 저해한데다가,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화를 시행하여 인간을 자유의지보다 결정론적으로 통제받는 인간으로 조장하였다.

특히 서구에서는 뇌과학보다 행동주의에 초점을 둔바, 실제로는 보상에 따른 행동이 복측피개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서구는 뇌과학상 타당성마저 초기 연구 과정에 반영하지 못했는데, 이 점은 자폐가 뇌 신경문제라는 점에서 자폐와 상통되기 곤란해진다.

셋째, ABA의 경우 발달장애인이라는 취약한 약자가 요법을 빙자하여 받는다는 문제에 있어서 문제된다.

크세노폰은 소크라테스를 빌어 “다른 동물들은 두 가지 방식 –즉 불복종하려고 시도했을 때 벌을 받거나, 아니면 자발적으로 봉사했을 때 보상을 받거나 –으로 복종을 배웁니다(크세노폰, 경영론 8장 6절)라고 언명한다. 즉, 처벌이나 보상을 전제로 했다고 해도, 그것은 강아지 같은 동물을 조련하는 방식인데다가, 단지 처벌을 소거하고 자발성과 칭찬 등 긍정적 행동을 한다고 해도 여전히 인간을 물건화, 동물화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ABA는 인간행동에 대하여 조건화하고 그것을 상과 벌로 통제하거나, 혹은 긍정적 행동지원마저 상을 통하여 조련했다는 측면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물론이요, 제일 취약한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있다.

ABA에 대해서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서 2021년 프랑스 권고(CRPD/C/FRA/CO/1)에서 자폐인을 비자폐인으로 전환하는 치료를 취소하고 그 치료를 받은 아동 및 성인에게 배상하라고 한 점은 ABA가 점차 국제법적으로마저 연성법에서 경성법, 국제관습법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글은 자폐성 당사자인 독자 김승엽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