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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졸속사과 인정하며 한 발 뺀 코레일
2023-04-25 10:37:47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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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사과 인정하며 한 발 뺀 코레일

코레일이 장애인 탑승거부 사태 졸속사과를 사실상 시인했다. 당시 정확한 진상 파악 없이 성급히 해명자료를 냈다며 한 발 뺐다 / 코레일 출처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코레일이 장애인 탑승거부 사태 졸속사과를 사실상 시인했다. 당시 정확한 진상 파악 없이 성급히 해명자료를 냈다며 한 발 뺐다. 향후 자체조사 후 사안별 단계적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비공개 입장이어서 진실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대전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A씨를 만나 “수원역 장애인 휠체어 탑승 거부와 관련한 공사 해명자료는 관계부처에서 설명자료를 서둘러 내라고 다그치는 바람에 현장 직원 얘기만 듣고 정확한 진상이나 경위 파악이 다소 부족한 상태에서 나갔다”면서도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맥락을 볼 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9일 코레일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양우섭 열차영업처장, 설평환 서비스혁신처장, 서건귀 광역운영처장 등 10여 명이 나왔다. 양 측 대화는 2시간30여 분간 이어졌으며, 정구용 여객사업본부장도 뒤늦게 참석했다.

그러면서 코레일은 자체조사에 따른 사태 수습을 예고했다. 양우섭 처장은 “24~26일 자체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과 경위를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오늘 제안받은 열차 이용불편에 대한 서비스 개선방안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당장 가능한 사안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체조사 결과는 철저히 비공개 입장을 고집했다. 양 처장은 “자체조사는 분명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지만, 그 결과는 조사내용에 따라 인사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는 만큼 일반에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조사가 끝나도 이번 사태 쟁점은 여전히 남게 됐다. 앞선 공사 사과(해명)도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얘기다. 현재 탑승 거부, 후속열차 안내 등을 두고 양 측 주장이 엇갈린다. 코레일은 당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탑승 거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후속 열차도 사전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만 잘못을 인정했다.

코레일 측은 “당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열차 탑승을 의도적으로 막은 사실은 없다”며 “다만, 후속 열차 승차에 대한 동의를 사전에 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반면, A씨는 “내가 열차를 타려고 할 때 승무원과 역무원 모두 열차 내 혼잡을 이유로 분명히 승차를 막았고, 무작정 승차권 환불부터 안내하길래 급한 사정을 설명하며 후속열차 탑승 가능여부를 물었더니 그제서야 다음 열차 승무원에게 연락을 취했다”라고 맞섰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