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언론의 보도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에이블뉴스에서 확인해야 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일반 언론사에서도
패럴림픽 주요 결과를 보도했다는 점이 개선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앞에서 거론한 파르티카 선수의 단식 4강전 패배 소식은 일반 포털사이트 스포츠 뉴스난을 통해 확인한 소식이었을 정도입니다.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뉴스에서도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한 뉴스 모음 틀을 그대로 사용하여
패럴림픽 소식을 모아서 소개한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즉, 올림픽과 동등한 수준의 보도 안내가 인상 깊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다른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악성 댓글 문제로 포털사이트 스포츠 뉴스는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한 방침 탓인지, 실제 반응은 알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방송도 스포츠 뉴스의 일부 등을 이용하여 주요 결과를 한가지나마 들을 수 있게 되었던 점도 개선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KBS 9시 뉴스는 KBS에 장애인 아나운서가 있다는 점을 거꾸로 활용하여 장애인 아나운서인 최국화 아나운서가 직접
패럴림픽 소식을 전해준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세 번째 짚을 점은 아쉬운 점도 살짝 섞이긴 했지만, 개막식과 폐막식 모두를 중계방송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생중계를 한 개막식과 달리 폐막식은 방송 3사 모두 녹화중계였기 때문에 대단히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었기는 합니다.
폐막식 녹화중계의 영향인지 저는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은 봤지만, 폐막식은 제대로 시청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폐막일의 요일이 일요일이라 다른 오락프로그램 방송에 지장이 있을까 봐 그랬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거면 KBS 1TV를 통해 아예 전면 생중계를 하는 대안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개막식 이야기였던 비행기와 공항에서 영감을 얻어서 진행된 개막식 스토리텔링의 연결이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사에서 대학 시절 시나리오 작법 강의 수강 등의 영향으로 스토리텔링을 대단히 중시하는 특성이 있어서, 픽토그램 쇼만 인상 깊었을 정도로 약간 중구난방에 가까웠던 올림픽 개막식보다
패럴림픽 개막식이 적어도 스토리텔링만은 더 깔끔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의 최대 성과는 어떻게 보면 대중들의
패럴림픽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더 많이’ 좋아졌고, ‘더 많이’ 존재를 알게 되었고, ‘더 많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던, 어떻게 보면 ‘더 많이
패럴림픽’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더 많이
패럴림픽을 알게 된 만큼,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선도 앞으로의 과제라는 것이 한국 장애인체육계에 던져진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패럴림픽 선수단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끝날 수 없습니다. 이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패럴림픽을 향해 다시 준비할 시간이기에 그렇습니다. 이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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