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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고용동향] 장애인 평균 임금, 전체 근로자 70% 수준
2017-02-13 11:56:04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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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평균 임금, 전체 근로자 70% 수준

3개월 월평균 169.1만원…전년 대비 5만6천원 감소

비정규직 61.1% 대부분 노령, 임금은 정규직 ‘절반’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2-10 09:14:59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에이블뉴스DB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에이블뉴스DB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169만1000원으로, 전년 보다 5만6000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인구 임금 근로자 241만2000원의 70.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를 발간했다.

먼저 2016년 5월15일 시점으로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등록 장애인은 244만1166명이며, 이 중 38.5%가 취업, 실업의 형태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취업자는 88만90명으로 고용률은 36.1%, 실업자는 6만961명으로 실업률은 6.5%이다. 실업률은 전체 인구에 비해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이중 15개 장애유형별로 고용률을 살펴보면, 안면장애 51.2%, 지체장애 45%, 시각장애 42.9%, 간장애 39.6%, 청각장애 33.3%, 심장장애 32.7% 순이다. 반면, 뇌병변장애 10.5%, 정신장애 10.8%, 호흡기장애 14.5%, 자폐성장애 17.4%, 신장장애 22.9%의 순으로 낮았다.

16개 광역시도별로 고용률을 살펴보면 제주 42.6%, 충남 40.2%, 전남 39.9%, 경기 39.5% 순으로 높은 반면, 광주 26.2%, 경북 31.3%, 부산 32.5%, 전북 33.1%, 서울 33.5% 순으로 낮았다.

장애인 취업자의 직장은 ‘제조업’이 1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업, 임업, 어업 및 광업’ 15.2%, ‘건설업’ 9.3%, ‘도매 및 소매업’ 9.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7.2%, ‘운수업’ 7% 등이다.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직장 유형 중 ‘공공근로, 복지일자리 등 정부재정지원 일자리’는 11%,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일자리’는 4.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직업재활시설 종사 비율이 소폭 감소한 반면, 일반사업체 종사 비율은 소폭 증가한 결과다.

또한 장애인 임금근로자 59만4721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36만3052명으로 61%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 장애인비정규직 비율이 82.1%로 가장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시각 외 감각장애인이 67.7%, 정신적 장애인 67%로 높았다.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평균 임금(전체 인구 비교).ⓒ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평균 임금(전체 인구 비교).ⓒ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169만1000원으로 전년 조사 대비 5만6000원 감소했다. 이 같은 임금은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 241만2000원의 70.1%에 불과한 수준이다.

종사상 지위별 임금 수준은 상용근로자 220만5000원, 임시근로자 92만4000원, 일용근로자 120만5000원으로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16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농업, 임업, 어업 및 광업’이 101만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관리자, 전문가’가 286만1000원으로 가장 높고, ‘단순노무자’ 가 101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1~4인’ 122만3000원, ‘5~49인’ 161만6000원, ‘50~299인’ 203만원, ‘300인 이상’ 292만8000원으로 규모가 커질수록 임금도 높았다.

정규직 여부별로는 정규직근로자 242만1000원, 비정규직근로자 122만5000원으로 비정규직근로자임금이 정규직근로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 형태는 시간제 근로가 29.2%로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11.6%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시간제 근로를 하는 이유는 ‘장애로 인해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없어서’란 응답이 37.4%로 높았다.

이어 ‘전일제 일자리를 원해도 구할 수 없어서’ 23.9%, ‘용돈벌이, 소일거리 정도를 찾아서’ 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일제 근로 전환은 원하지 않았다. 10명 중 7명이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 대체로 전환 의사가 없었다.

아울러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현재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5년 9개월이었으며, 이는 전체 인구에 비해 1개월 정도 더 짧았다.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지난 주 평균 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의 43시간보다 4.5시간 적은 수치이다. 2015년 대비로는 1.2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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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기사출처: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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