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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세미나 제12회 한일 특수교육 공동세미나
2012-11-07 10:54:00
관리자 <domain@domain.com> 조회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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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이란 학교 및 기타 주요한 삶의 요구와 도전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지식 및 기술 영역이다(Stump & Bigge, 2001). 학교교육의 성과는 학교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구체화한 것이며, 기준은 학생에게 기대되는
수행의 수준 및 유형을 구체화한 것이다.
중복장애학생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은 무척 어려운
과제이다. 80년대 이후 중도장애교육이 확대됨으로써 교수 지원과 교수전략에
대한 다양한 모델과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기되기 시작하였고, 중도장애학생에
대한 개인의 가치, 역할에 대한 철학적 사고와 가치관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단순한 사실이나 지식의 전달과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지식이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그러한 지식을 구조화하여 효과적인
교수방법에 의해 학습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개혁의 관점이
변해왔다(Downing, 2005). 교사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며,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사이에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필요로 하고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개발하는
것으로 사고의 틀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에서도
가치 있는 지식이 무엇이며, 생산적 시민으로서의 기본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하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내 특수교육분야에서도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의 최선의 실제에 대한
연구들이 시작되었다.
최근의 특수교육은 대상학생에게 특수한 교육과정을 개발 적용하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일반학생들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교육과정의 틀의 적용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반해, 일반교육 교육과정에의 접근과
참여라는 실제적인 교육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장애의 정도가 점차 중도・
중복인 학생이 많아지고 학생 간의 개인차가 심해짐에 따라 개별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적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수준의 차이는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또
다른 제한, 지체, 부족함, 좌절 등을 갖게 하여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교육을 통하여 자국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변화,
다문화 사회의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교육과정을
개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은 여러 차례의
제정과 개정을 거치면서 변화되어 가고 있는데,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조치가
부족하여 이들의 교육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도・중복장애학생에게 적합한 국가수준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중도・중복장애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 교육과정적 요구와 필
요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국내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중도・중복장애학생
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