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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 춘계장애학술대회 "연대와 갈등 사이, 한국 장애운동사"
2017-05-19 11:03:06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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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갈등 사이, 한국 장애운동사"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국장애학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공동 주최하였다. 기조발제는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유동철 교수가 맡았으며 주요 내용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계 주요 3단체의 탄생 배경과 그 성격을 설명하였고 세 단체의 분화와 단절의 중심에는 '당사자 주의'가 있다고 발제하였다.

이에 이상호 소장은 한국 장애계에서 당사자주의는 죽었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히며 신체장애 중심의 패권주의에 빠져있고 정신적 장애 진영과의 연대와 협력은 거의 방치되고 있는 수준이라며 활동보조서비스의 목표는 자립생활지원인데 재활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장애인복지관에서의 제공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동석 교수는 현재 장애범주는 행정편의에 의해 구분해놓은 것일뿐, 장애인 단체들이 15개 범주에 따라 구분되고 자신들의 장애만 중요하다고 외치고 있다며 장애 유형에 기반하여 자원 분배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단체 간 연대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강경희 대표는 과거 순수하게 운동에 참여하는 활동가로 자신을 정체화 할 수 있었지만 장애정책이 제도화됨에 따라 장애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차 직장인과 활동가의 경계에 서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박김영희 대표는 행정적 일을 처리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 환경이 되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장애인 활동가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게 될수밖에 없음을 설명하였다.

김도현 발행인은 이상호 소장의 의견에 대해 센터와 복지관의 예싼을 기계적으로 보기 보다는 장애가 진정한 권력을 잡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김동범 사무총장은 장애 운동의 방식이 다양해졌다면서 장애운동의 성과가 현장 투쟁을 포함해 다양한 층위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승기 교수는 장애를 심하게 앞으로 내놓다보니 본연의 추구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는 것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며 이로 인해 연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였다

김치훈 정책실장은 이승기 교수의 주장에 대해 장애인 운동에서 장애 빼면 뭐가 남는지 모르겠다며 정체성 없는 운동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정하 대표는 우리사회에서 일으켜지는 문제는 거의 모든 집단들이 자신의 당사자성을 잃어서고, 그렇게 되면 목표는 사라진다며 당사자성을 장애인운동이나 단체가 없애버리면 투쟁동력이 사라진다고 설명하였다,

김주현  회장은 장애인 운동이 장애운동만을 고민해서는 한계가 있고 그 이후 인간해방까지 봐야 한다는 말은 동의하지만 당사자가 아닌 당사자 주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하였다.

전지혜 교수는 당사자주의에 전반적으로 동의한다며, 각각의 장애인이 살아온 시대와 배경, 상황, 맥락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인식과 그 저항 수준과 방식도 다를 수 있으므로 생물학적 장애인이 당사자주의를 모두 가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생물학적 장애를 가졌다는 그 자체가 어떤 형태와 정도든 간에 장애인으로서의 억압과 차별을 경험할 수밖에 없으므로 생물학적 장애 자체가 갖는 당사자성의 힘을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하였다.

조한진 교수는 지난 30년 간 묵은 감정을 정리하고 서로의 입장을 듣고, 각각의 경험과 전문성을 교환하여 협력의 가능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대화의 자리가 정례화 되면 좋겠다며 학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술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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