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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신년사] 채종걸 상임대표 신년사
2009-12-30 11:16:00
관리자 조회수 3564
118.33.95.102

<신년사>

 

성장과 전환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채종걸(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새로운 천년의 개막에 가슴 설레던 때가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벌써 1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시계가 쉬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고 또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고 그리고 또 다른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개개인이나 단체나 사회와 국가 모두 큰 성장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인류는 항상 성장하고 발전하여 왔습니다. 미래를 향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나아가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쌓여가는 연륜이 그렇게 알려 주고, 커가는 우리의 역량이 그러한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성장은 발전을 의미하며, 풍족을 의미하며, 세상을 품는 가슴의 크기에 비례하는 관대함을 의미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의 높이를 의미합니다. 2010년은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성장과 아직도 식지 않는 끓는 피로 인하여 가장 많이 성장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전환의 시간이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은 자기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의 길이 나 있는 것이 아니며, 다른 형편과 다른 조건의 수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갑니다. 자신의 신념에 의하여, 자신의 소속된 집단에 의하여 하나의 길로 나아가지만, 모든 길은 존재 자체로 가치있으며, 모든 길은 서로 통하며, 모든 길을 가는 사람들은 각자의 가치와 목적이 있음을 인정하는 수용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아무런 생각 없이 걷고 있던 길에서 그 길의 앞만 바라보던 자세에서 그것이 과연 바른 길인지, 도달점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고 보다 좋은 길, 보다 빠른 길, 보다 합당한 수정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개개인 모두가 후일 자신의 인생 기록에서, 단체의 역사 속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이 자리잡도록, 그리고 가장 화려하고, 가장 인상적이고, 가장 유익하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풍성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때로는 목표를 잃고 마냥 길만 걷고 있기도 합니다. 길을 걸으며 항상 목표를 머리 속에 되새기지는 않기에 전환이 필요한 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단체의 목표가 재검토되고 비전과 미션이 새로이 수립되어 모든 것을 다시 출발시키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장애인 정책에서도 자립이 더욱 확립되고, 장애인연금과 장애인장기요양보험, 새로운 판정제도 등이 오히려 우리를 억압하는 일이 없이 진정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사자주의가 가장 성장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새로운 다짐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이 역량을 강화하여 이들이 사회로 나아가 이 사회의 주체로서의 완전한 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필요한 사회적 서비스가 모든 이에게 제공되며 누구나 삶의 평등을 보장받는 기회균등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아픔이 있다면 성장통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에게 슬픔이 있다면 순수를 되찾아주는 눈물이기를 바라며, 기쁨이 있다면 모든 골고루 나누는 기쁨이기를 바라며, 행복이 있다면 당사자가 진정 피부로 느끼는 행복이기를 바랍니다.

 

이제 새해가 밝아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새로운 마음으로 당사자의 대표성에 책임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장애인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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