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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36세 지체장애인의 유독 추운 겨울
2020-01-06 12:11:53
송준영 조회수 146
121.166.241.58

안녕하세요

저는 36세 뇌병변지체 장애인 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하시며

일 평생 농사 일을 천직으로 생각 하시며 살아 오셨습니다.

그렇게 성남시 에서 농사를 지으시다 94년경 세곡동 서울공항 옆 하천부지를 얻었습니다.

이곳이 지대가 낮고 땅 옆으로 2개의 하천이 흘러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토지를 3m 가량 흙으로 돋우웠습니다.

그리하여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 걱정은 덜었으나 하천을 건널 수 있게 하는 다리가

장마 후 비에 의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유속을 못이기고 다리가 끊어졌습니다.

구청에 유실 다리 복구 요청을 하였으나 다리 이용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사비로 다리를 놓고 하천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아버지가 하우스와 노지 농사를 30여년 지어오다 몇년 전 부터 강제집행을 한다고

계고장이 구청에서 왔습니다.

2015년 11월  겨울에는 강제집행으로 하우스 철거와 함께 전기 단자를 떼어가서 촛불로

방안을 밝히면서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습니다

전 중학교 2학년때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뇌 수술 포함하여 10차례 가량 받았습니다.

병원비로 농사지으며 모은 돈을 모두 사용하고 빚을 얻어야 했습니다.

30여년 동안  비닐 하우스에 대해 아무말 없이 사용료를 받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더니

땅에 다른 사람이 사용 하고 싶다고 하니 이제와 비닐하우스를 철거 하라니 참 답답 합니다.

부모님과 누나의 사랑으로 휠체어를 타며 생활 하는데 구청의 너무한 처사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주실수 있는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몸도 불편한데 지금 이곳을 떠나라니 막막 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