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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교촌치킨 배달부 장애인 비하
2017-06-21 16:45:49
같잖은동정 조회수 941
210.178.30.27

http://www.ytn.co.kr/_ln/0103_201706121530071083

기사 먼저 참고해 주십시오.

 

얼마 전 교촌치킨 배달원이 말이 어눌한 주문전화를 받고 "7번째 손님이라 무료 치킨 이벤트에 당첨되셨다." 며 무료로 치킨을 배달해 주었고 그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눈물났던 치킨 배달" 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했습니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되자 교촌치킨은 해당 배달원에 장려금을 전달하고 정직원으로 채용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 어눌하다는 사실만으로 "장애인이구나.", "형편이 어렵겠구나." 하고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편견이고 오만이 아닙니까? 이런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교촌치킨은 도대체 무슨 정신입니까?

 

개인적인 편견으로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적선의 대상'으로 보고, 그것을 '선행'으로 포장해서 직접 동영상을 찍고 감동적인 스토리인 양 직접 인터넷에 게시하는 사람이 과연 선한 사람일까요? 해당 동영상은 지금은 지워졌을지 모르나, 동의없이 피해자와 그의 집 근처를 촬영하고, 혹시나 상처가 될 지 모르는 어눌한 말투도 일부 녹음이 되어있습니다. 그 배달부는 '자존심이 상할까봐 이벤트가 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하면서 신상정보나 장애사실이 드러나는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이런 위선자가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언어장애가 좀 있으면 자존심도 없을까요? 그 아주머니는 당연히 치킨값을 낼 능력이 있으니 치킨주문 전화를 한 것입니다.  이 배달부는 이 아주머니를 만나 본 적도 없으면서 장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속에서 "불쌍하다." 고 값 싼 동정을 한 것입니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할 정도로 감수성 예민한 사람이 진짜 자존심이 뭔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참을 수 없이 오만한 인간과 그에게 장려금을 주고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교촌치킨에게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측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