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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초점 모든 제품에 점자 표기한 화장품 출시 주목
2019-04-09 17:56:41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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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에 점자 표기한 화장품 출시 주목

다른코스매틱스, 소비자로서의 시각장애인 권리 인정

점자 부착 식품 등에 확산…법적 의무화 되는 날 오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4-09 16:42:05
점자가 병기된 닥터 디프런트 화장품 제품들. ⓒ서인환 에이블포토로 보기 점자가 병기된 닥터 디프런트 화장품 제품들. ⓒ서인환
2003년부터 의약품의 오남용과 정보접근을 위하여 포장지에 점자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법제화하기 위해 시각장애인들은 노력했다. 식품에서도 마찬가지로 점자정보가 필요했고, 화장품에도, 전자제품에도 점자정보가 필요했다.

그 결과 점자표기를 의무화하는 것은 제조사나 판매사의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의무화하지는 못했으나 화장품법 제10조 3항에 점자를 병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을 수 있었다.

제품에 점자를 병기하는 운동이 일자 음료를 담은 캔에 점자를 표기하는 것이 시작되었으나, 제품명이 아닌 음료라는 글자만 있어 그 정보가 별로 제품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다.

초콜릿에도 포장지에 점자를 병기한 제품이 나왔고, 의약품으로는 시각장애인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 예상되는 안약 위주로 점자를 표기하여 앞으로 점자표기를 하여 장애인의 정보접근에 노력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아로나민 골드’는 점자로 표기된 영양제로 장애인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지금 캔 음료에 점자는 단지 음료라는 표기만 하는 것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의약품이나 식품의 점자표기는 일회성 행사로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다른코스매틱스라는 화장품 회사에서 나오는 닥터 디프런트 화장품의 모든 용기에 점자를 부착하는 것이 최근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코스매틱스는 ‘다르게 만들면 다르다’는 슬로건과 ‘좋은 기술은 모든 이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회사 설립 이념으로 삼고 2018년 설립된 기능성 화장품 전문 업체이다.

CNP코스매틱스(차앤박화장품)은 LG생활건강에 회사를 630억에 매각할 당시 3년간 화장품 제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었고, 이제 그 기간이 지나자 다시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차앤박화장품으로 알려진 화장품은 이동원 대표(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3인이 운영하던 것을 이동원 대표가 단독으로 다른코스매틱스 회사를 설립하여 10여 종의 화장품을 내어놓았다.

보통 기초 화장은 토너 로션 크림의 순으로 사용한다. 여드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크림을 마데카 크림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황노화 케어를 위해서는 토너 COQ세럼 로션 크림의 순으로 사용하고 민감성 피부의 항노화 케어를 위해서는 비타민 A크림과 마데카 크림을 함께 사용한다.

피부장벽의 손상을 저하시키면 세안 후에도 당김이 없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 세안 전에 화장을 지우기 위해 클린저를 사용한다. 각질은 계속 새롭게 생성되는데 토너는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각질을 만들어준다.

모이스처라이저 스킨은 보습제로서 피부의 각 층이 황금비율을 이루도록 돕는다. 닥터 디프런트 화장품은 약산성으로 지성과 건성용이 있으며, 탁월한 황산화 케어를 자랑하고 있다.

다른코스매틱스는 모든 제품의 상자박스에 점자를 표기한다. 그리고 올리브영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점자표기는 박스에 인쇄할 때 같이 표기하면 별도의 점자 라벨을 붙이는 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가격인상의 요인으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모든 국민들이 점자를 접할 기회를 주어 장애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용기를 박스에 담아 두고 사용하면 점자로 제품을 구별하기 편리할 것이다. 그런데 용기 자체에 점자를 표기하기에는 용기의 모양이 너무나 다양하고 곡선으로 이루어진 용기에 점자를 일괄로 부착할 방법이 어려워 시각장애인이 원할 경우 별도의 점자가 부착된 용기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 제품에 특히 화장품점자를 표기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시각장애인들이 개별적으로 점자를 부착하여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다. 비슷한 용기의 경우 구별이 잘되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샴푸와 린스는 구별이 어려워 다른 모양의 용기를 구해서 그곳에 내용물을 담아서 구별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에 화장품점자를 표기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은 시각장애인들도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갖는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며, 기업이 사회적 공헌을 하여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여 기술의 이익을 누리도록 하자는 것이다.

장애인들도 아름다움을 가꾸고 피부를 케어하는 것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중요한 일상이다. 제품을 구별하여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자 붙이기 운동이 다시 일어나 점자 부착이 식품이나 의약품에까지 확산되어 법적으로 의무화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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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서인환 (rtech@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