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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장애부모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무릎 호소
2017-09-22 08:14:28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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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부모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무릎 호소

文 대통령 공약 이행 미뤄져…“오래 기다릴 수 없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9-21 14:12:45
중증장애아동 건우의 부모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약속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국회방송캡쳐 에이블포토로 보기 중증장애아동 건우의 부모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약속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국회방송캡쳐
중증장애아동 건우의 부모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약속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건우의 아버지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 건우의 어머니, 건우 등 전국 중증장애아동 가족모임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때 공약하고 100대 국정과제 속에 담긴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이 구체적인 계획과 속도에 있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장애가족의 뜻을 모았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2살 때 사고로 인해 중증장애인이 된 10살 건우 아버지라고 밝힌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8년 째 치료시설을 찾아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재활난민으로 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약속한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특수학교 조차 다니지 못하는 중증장애아동은 순회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을 포기할 수 없어 병원에 파견학급설치를 요구했으며, 건우도 파견학급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전국 재활병원 중 파견학급은 대전에만 3곳 뿐이며, 퇴원하면 교육이 끊어진다”며 “치료와 교육, 재활, 돌봄을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을 요구했으며 문 대통령이 직접 공약했다”며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오는 10월 진행하는 재활병원 시범사업에 소아재활영역이 의료수가와 중증도, 환자분류가 돼 있지 않아 미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 더욱이 대통령 공약과는 다르게 교육영역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이사장은 기자회견 도중 무릎을 꿇고 “아이들이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다시한번 가족들은 대한민국 사회에 무릎을 꿇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오래 기다리지 못 합니다. 건립될 수 있다면 수천번이고 무릎을 꿇겠습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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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