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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초점 [웹진67호]함께 있을 때 행복하다 자폐증 형과 동생의 이야기, 영화 ‘레인맨’
2015-03-30 11:00:08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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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을 때 행복하다 
 - 자폐증 형과 동생의 이야기, 영화 ‘레인맨’


영화의 주인공 레이먼은 자폐증으로 어린 시절 시설에 보내졌으며, 그의 하나뿐인 동생 찰리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인해 어린나이에 가출을 했다. 성인이 될 때까지 각자의 삶을 산 그 둘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재회한다.
아버지의 재산 3백만 불이 모두 형인 레이먼에게 상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찰리는 형이 있는 시설로 찾아가 몰래 데리고 나온다.
동생 찰리는 자폐증으로 인해 비행기에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는 형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포기하고 자동차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형 레이먼은 서번트증후근으로 숫자에 대한 암기력이 굉장했고, 찰리는 형의 능력을 통해 카지노에서 8만불을 따게 된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형제애를 느낀 찰리와 레이먼, 형의 유산을 관리하고 있던 브루너 박사는 찰리에게 25만불을 건네며 형과 떨어지라고 권하지만 찰리는 이를 거절하며 더 이상 돈이 아니라 형제로서 레이먼과 함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찰리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레이먼을 다시 시설로 되돌려 보내는 선택을 하게 된다.
블랙잭 게임을 할 때, 찰리는 “나쁜 패일 땐 칩을 하나 걸고, 좋을 패 일 때는 칩을 두 개 거는거야”라고 말한다. 이를 기억한 레이먼은 헤어짐에 기로에서 “하나는 나쁘고, 둘은 좋다”라고 말한다. 동생 찰리도 “우리는 둘이야”라고 노래를 부른다.
자폐증으로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온 레이먼과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홀로의 삶을 선택한 찰리.
더 이상 혼자의 삶이 아닌 둘이 함께 하는 삶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음을 그들의 대사에서 느낄 수 있다.
영화를 통해 자폐증을 이해하는 마음과 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4월 2일 다가오는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며, 다시 한 번 우리의 가슴속에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