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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주택가 화재 중태 중증장애인 끝내 숨져.. 제도마련 시급
2014-04-29 10:04:27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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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주택가에 있던 중복장애 3급의 송국현씨가 중태에 빠졌고, 끝내 17일 숨을 거뒀다.

화재 당시 송씨는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엎드린 채로 발견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송씨는 뇌병변장애 5급, 언어장애 3급으로 중복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돼 평소에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송씨는 1990년부터 장애인생활시설에 거주하다 지난해 10월 시설을 나와 자립을 시작했다. 장애등급 2급까지만 주어지는 활동지원 서비스가 송씨에게 제공되었다면 충분히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송씨는 사고 며칠 전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에 장애등급 재심사를 요청했지만, 이의 신청서도 제대로 접수하지 못했다.

송씨의 죽음에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네티즌도 송씨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송씨의 죽음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측과 공시사과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