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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초점 외딴 섬에서 강제노역당한 장애인.고통의 5년 2개월
2014-02-11 10:14:39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조회수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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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남 신안군에 위치해 있는 한 섬에서 염전 인부로 무보수의 강제노역을 요구 당한 시각장애 5급의 40살 김 모씨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48살 채 모씨는 지난달 극적으로 구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직업소개업자들에게 속임을 당하여 염전 인부로 김 모씨는 5년, 채 모씨는 1년 반 정도의 시간동안 강제노역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강제노역 장소로 끌려갈 당시 직업 소개업자들은 약 30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염전에 장애인들을 넘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은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고, 1년 간 기회를 노린 끝에 그들은 몰래 자신들의 상황이 담긴 편지를 부치는데 성공하면서 경찰들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들에게 강제노역을 강요한 염전 업주 홍 모씨와 염전 일을 알선한 직업소개소 고 모씨를 영리목적 약취 유인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시켰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노동착취를 당하며 노예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이 있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경찰, 고용노동부, 관할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외딴섬 등 취약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