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4-26 16:20:39
(삼척=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삼척경찰서는 26일 돈 문제 등으로 다툼을 벌이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체장애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7.여.횡성군)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삼척시 하장면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56.강릉시)씨와 돈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 격분해 B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4일 밤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B씨를 불러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동해와 태백 등지를 돌아다니다 돈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오래전부터 돈을 들여가며 뒷바라지해준 B씨가 최근 또 다른 여성을 만난다는 말에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자수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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