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1-05 09:58:28
전남CBS 오지예 기자
20대 형제가 장애인을 협박해 강제노동을 시키고 임금을 가로채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구례경찰서는 순천시 황전면에 사는 김 모(24) 씨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동생과 함께 지난해 3월, 구례 터미널에서 A(19)씨 등 정신지체 장애인 2명을 유인한 뒤 일용노동을 하게 하고 임금 7만2천 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임금 4백39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형제는 또 A씨가 숙소로 사용하는 창고에 몰래 들어가 임금으로 받아 놓은 현금 2백26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형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동생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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