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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인권단체측 "ICC 의장국 선출 반대 서한"
2009-07-29 08:08:00
관리자 조회수 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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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 인권위원장 자격 미달, 공개질의서도 묵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7-28 18:10:42 현병철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의 자격 검증 및 사퇴를 요구해온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이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측에 한국의 의장국 선출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28일 밝혔다. 인권단체측이 준비하고 있는 서한에는 한국정부가 인권단체 측이 요구한 인선절차를 무시하고 자격에 미달하는 사람을 인권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것과 국내 인권단체 측은 한국이 ICC 의장국으로 선출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의 명숙 활동가는 28일 에이블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영어 번역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완성되는 대로 발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ICC 의장국은 대륙별로 돌아가며 선출되는 것이 관례이다. 차기 의장국이 선출될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부회장국 역할을 해온 한국의 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은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병철 인권위원장이 인권단체가 제시한 공개질의서를 묵살함으로써 인권위원장의 자질 부족을 또 다시 드러냈다”며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은 지난 20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취임식에서 인권단체 측의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며 27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병철 위원장은 현재까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인권단체 측에 아무 연락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은 "인권위원장은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이 공개질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인권위원장으로서 자격을 갖추지 않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감한 인권의제에 대한 입장표명을 회피하는 사람이 국가권력에 맞서 인권을 옹호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현병철 위원장의 자격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