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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초점 화서역 참사, 공익요원 안전교육 잘못돼
2008-06-30 22:25:00
관리자 조회수 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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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역 참사, 공익요원 안전교육 잘못돼 수동 전환 이후 리프트 이용하도록 교육 못받아 사고 이후 관할당국 핵심관계자에게 보고도 안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6-30 17:37:52 ▲지난 26일 화서역 사고현장에서 개최된 기자회견. ⓒ박종태 관련기사 - 80대 장애인, 휠체어리프트 추락 사망 - 화서역 장애인추락참사 반발 확산 - "화서역 장애인 참사 공개사과하라" 수원시 화서역 휠체어리프트 장애인 추락참사와 관련해 사고현장에 있었던 공익요원은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고, 관할 당국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조차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이동권연대, 경기장애인자립센터협의회가 사고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세 단체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올해 1월 장애인이동권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역에서 한국철도공사에 다섯 가지 요구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한국철도공사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이나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 단체는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공익요원의 잘못은 방치한 채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으며, 결국 이번 추락사건은 운전 미숙 사건으로 종결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장애인들은 경사형 휠체어리프트에 살인기계라고 페인트로 글씨를 적어 장애인들의 분노를 표출했으며, 국화꽃을 꽂으며 억울하게 죽은 이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기자회견 당시 에이블뉴스는 추락사고 현장에 있었던 공익요원에게 안전교육 및 수동형 휠체어리프트 작동 교육을 누구에게 배웠는지 물었더니 "역장에게 배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전동스쿠터 이용자가 수동형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할 때 수동으로 전환하고 뒤에서 직접 스쿠터를 밀도록 교육을 받았는지 문의하니 "그런 교육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장애인단체들의 항의방문 당시 관할 당국인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측은 이번 추락참사와 관련해 공익요원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코레일개발에 위탁 관리를 맡겼는데, 교육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향후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장애인 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으며, 엘리베이터 설치가 안 되는 곳은 개량형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단체들은 개량형 휠체어리프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모든 편의시설은 엘리베이터로 설치하라고 요구하자, 남부지사측은 장애인단체와 논의하고 조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보상문제와 관련해서는 보험사에서 조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식사과와 관련해서 장애인단체는 다음날(27일) 있는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남부지사측은 사과문으로 대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장애인단체들은 7월 2일까지 공식사과문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장애인단체들은 건축팀장이 화서역 추락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하는 일도 있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수도권남부지사측이 사고후 대책에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고, 위탁형태로 진행되는 역사의 경우 직원이나 공익요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대로라면 제2, 3의 추락사고가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가 발생한 휠체어리프트에 살인기계라고 페인트로 적고 있는 장애인. ⓒ박종태 ▲사고가 발생한 휠체어리프트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박종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를 찾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 ( so0927@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