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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초점 안마사, 인권위 고공시위 5일째 계속
2008-06-30 22:19:00
관리자 조회수 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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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사, 인권위 고공시위 5일째 계속 인권위 전원위 소집해 의견서 작성하기로 곽정숙 의원 “조속히 합헌 판결 내놓아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6-30 18:16:26 ▲시각장애인 안마업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시각장애 청년들의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이 30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에이블뉴스 시각장애인 안마업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시각장애 청년들의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이 30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전국시각장애인연합 소속 시각장애 청년 23명은 국가인권위원회 옥상을 점거한 채 5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6일 낮 12시 50분께 국가인권위원회 옥상을 점거하고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인권위 건물 외부에 안마업권 보장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2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옥상 위에서 건물 아래쪽으로 밧줄을 내리고 사람이 매달리는 방식의 고공시위도 벌여왔다. 30일 오전 1시경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시각장애인의 안마업권을 생존권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빠른 시일 내에 긴급 전원위원회의를 소집해 국가인권위원회 차원의 의견서 작성을 위한 논의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의 요구 중 일부가 받아들여진 것. 시위대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의견서가 나오면 인권위 점거시위를 마무리 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가장 효과적인 투쟁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점거농성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인권위원회의 업무에 방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시위 소식을 전해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각각 성명을 발표해 지지의 뜻을 밝히고, 위헌청구에 대해 합헌판결을 내릴 것을 헌법재판소에 촉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6일자 성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극한 상황으로 내몬 것은 사회와 국가였다. 과거 시각장애인들에게 국가와 사회는 무조건적으로 안마사교육을 시켰으며, 또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것을 강요해왔다. 그럼에도 이제 와서 모든 것을 없었던 것처럼 뒤 엎으려는 국가의 시도는 스스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무책임함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비시각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수천 개의 직업에 하나를 더 보태기 위해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유일한 직업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자유도 평등도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합헌 결정을 판시함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시위대는 옥상에 돗자리와 은박지를 깔고 잠을 자고 있으며, 동료들이 옥상으로 올려주는 김밥과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주원희 기자 ( jwh@abl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