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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초점 "새벽마다 악몽" 복지시설 간부 장애인 성추행 충격
2009-11-09 09:18:00
관리자 조회수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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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각장애인 상대 매일 몸 만져…법원 구속영장 발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1-08 23:45:09 CBS사회부 유재연 기자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의 간부가 시설에 입소한 여성 장애인을 1년 가까이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 시각장애인 시설. 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A(42)씨는 지난 9월, 경찰서의 문을 두드렸다. 시설의 상임이사인 H(64)씨가 지난해 11월부터 매일 새벽 5시만 되면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몸을 마구 만졌다는 것이다. 현재는 시설에서 나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A씨는 "매일 오전 5시만되면 H이사가 내 옷 속에 손을 넣었다"며 "새벽에 방문이 열리고 인기척이 느껴질 때마다 소름이 돋을만큼 싫었다"고 진술했다. 시각장애등급 3급으로 희미하게나마 형체를 볼 수 있는 A씨는 "H이사가 같은 방에 머무르던 다른 장애인 B(20대)씨의 몸도 만졌다"고 주장했다. "아침에 H이사가 몸을 만지고 간 날이면 B씨는 유난히도 간질증세를 심하게 앓았다"는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도 이어졌다. 소식을 들은 A씨의 어머니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무서워서 어디 말도 못하고 근 1년동안이나 혼자 끙끙 앓았을 것 아니냐"고 가슴을 부여잡았다. 이에 대해 H이사는 "가끔 등을 두드렸을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계속 부인했다. 하지만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A씨와 시설 교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H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관계자는 "시설 여성 대부분이 의사표현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피해 장애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llo@cbs.co.kr /에이블뉴스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