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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칼럼 "서귀포시 공무원 기초수급자 생활비 횡령"
2009-11-09 09:01:00
관리자 조회수 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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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도의원, 기자회견서 폭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1-06 16:04:38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원은 6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청 6급 공무원인 A씨(여)가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비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A씨가 서귀포시 모 읍사무소에서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보던 2004∼2005년 2년간 기초생활수급자 25명에게 지급해야 할 생활비 4천여만원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다른 예산도 아닌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예산을 횡령한 공직자의 행태는 도민의 한 사람이자 복지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의회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다른 지방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으므로 충분한 지도감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 적발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위원회는 물론 서귀포시와 제주도 당국의 안일함과 무책임함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주도 당국은 지금이라도 도민들 앞에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관련자에 대한 문책은 물론 대도민 사과와 사회복지 분야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감사, 재발방지 약속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 소외되고 어려운 도민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에는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c@yna.co.kr